티포트 하나 장만하려고 몇 달을 고민했어요.
대개 혼자 티타임을 갖다 보니 대용량보단 적당한 크기인 편이 좋고,
첫 티포트니까 수색을 금방 파악할 수 있고 여름에도 어울리는 투명이 좋고,
찻잎이 잘 우러날 정도로 필터가 깊은지, 금방 깨질 것 같지 않은지 등등
한참을 고민하는데도 적당한 물건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거 정말 딱이예요.
미관은 다른 티포트에 비해 조금 투박할 지 모르지만
가벼운 것에 비해서 하리오의 내열유리니 튼튼하고 믿을 수 있더라구요.
주둥이가 짧아서 세척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도 절수능력이 정말 탁월해요.
구성에 포함된 필터는 역시 이중 스트레이너만큼은 못하지만 제 역할은 충분히 해줘요.
이 티포트로 가득 우리면 블루덴마크 찻잔으로 딱 3잔 분량이 나와서 혼자 마시기에 안성맞춤이네요.
언제나 이렇게 좋은 것들 업데이트 시켜주셔서 감사해요 릴리님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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