믈레즈나의 아이스와인 홍차 이후로 처음인 스리랑카 홍차, 딜마입니다.
새로운 브랜드를 공략할 때엔 모름지기 샘플러가 최고인지라 딜마 홍차 샘플러를 주문해서
지난번에 라즈베리를 스트레이트로 마셨지요.
딜마는 우려나오는 속도가 빠르더라구요. 첫 딜마 홍차였던 라즈베리는 거의 홍차 원액에
가까운 수색과 쓴 맛으로 절 경악케 했답니다. 라즈베리의 향은 어디로 가고 그냥 홍차 냄새가..
딜마를 우릴 땐 시간을 칼 같이 지켜야 할 듯.
딜마처럼 침출 속도가 빠른 애들은 밀크티가 제격이죠. 마침 가향 홍차라 향이 좋길래
레몬&라임을 꺼내서 팔팔 끓인 100도의 물(머그잔 반 컵 정도)에 티백을 집어넣고
무작정 우렸습니다. 시간도 안 쟀어요. 그냥 놔두면 검붉은 색에 가까운 홍차가 나오거든요.
여기다가 설탕을 넣고 우유를 살살 넣어 양 조절까지 하면 상큼발랄한 향이 나는데 맛은 고소한
밀크티가 완성됩니다. 향이 향이니만큼 설탕을 과감하게 부어줘야 맛있다는 거!
레몬&라임과 우유가 어울릴까 고민하다 실험 정신으로 만든 거였는데 그런 것 치곤 너무 맛있어서
물을 더 넣지 않은 걸 후회했어요.
딜마는 스트레이트보단 밀크티가 어울리는 걸로.^^ 시간을 잘 지키면 스트레이트도 맛있겠죠?
딜마 홍차 도전은 계속됩니다. 아직 못 뜯은 홍차가 많기 때문에.
덧붙이기 : 딜마가 워낙 진하게 우려지고 우유보단 홍차 맛으로 마시기 때문에 색이 커피처럼 나왔네요.
커피 아니고 홍차 맞습니다.
댓글목록
작성자 스윗릴리
작성일 2016-09-05 16:56:59
평점
은근 레몬이 신통방통하죠~~ 아이스티에 레몬을 넣으실때는 레몬을 너무 오래 담가두면 쓰니까 적당할때 빼주셔야한답니다~~
작성자 이미숙
작성일 2016-09-07 11:37:56
평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