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스를 뜯었는데 주문한 레이디 그레이의 선명한 파랑색이 안 보여서 놀랐어요.
대신 곱게 포장한 박스가 나오길래 뭔가 했더니...평범한 티백 박스가 포장 하나로
우아해지는 마법!! 직접 산 건데도 선물 받은 기분이라 차를 마시기도 전부터 행복했어요.
(사진 찍기 전에 이미 개봉해버려서 포장 사진은 생략;;)
비닐 포장을 뜯자마자 레이디 그레이의 새콤달콤하고 약간 톡 쏘는 향기가 풍기더라구요.
홍차는 향이 중요하다고 해서 집에 오자마자 박스를 비닐팩에 한 번 더 쌌는데도 바깥으로
나오는 향기..홍차는 향으로도 힐링할 수 있어요
레시피대로 홍차를 우려보니 일단 수색은 갈색에 가까운 주황빛입니다. 널찍한 홍차 잔에
우리면 더 색이 예쁠 거 같아요. 전 머그컵이라 깊어서 그런지 색깔도 짙게 보이더라는;;;
향기는 우리기 전 티백에서 나는 향기와 똑같이 새콤하고 달달한 향이에요.
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제일 좋았어요. 그러면서도 오렌지 향이 가볍고 오래 남아서
뒷맛도 깔끔하고 개운해요. 식후에 마시기 딱 좋은 차 같아요.
사 놓은 거 다 마시고 다른 종류의 얼그레이도 사서 같이 비교하면서 마시는 재미를 누려볼까
합니다. 이런 좋은 홍차를 알아서 하루가 좀 더 우아해졌어요.ㅎㅎㅎ
잘 마실게요.
덧붙이기 : 같이 동봉해주신 쿠키와 다른 샘플러도 잘 먹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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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스윗
작성일 2014-07-21 10:17: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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