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찻잔은 사진으로 볼 때는
별 포인트도 없고, 강하게 어필하는 게 없어
자칫 밋밋하게 보일지 모르지만,
정말 자태가 고운 아이에요~^^
봄 풀섶에 몰래 핀 여리고 작은 들꽃처럼 수줍은 미소로 피어난 꽃무리들은
색이 없어요~꽃술만 아주 살짝 물들인 것처럼 색이 있죠.
그래서 홍차의 발색에 따라 금빛 꽃도 피우고,
발그레 홍조를 띄우기도 하죠..
너무 고즈늑해서..있는 는 듯 없는 듯..이 찻잔은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요~
위 사진은 이 아이의 매력을 반도 못 담아 냈네요.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내 곁을 지켜주는
작고 여린 향기가 가득해서 차를 우릴 때면 제일 먼저 이 아일 찾게 된답니다.
이쁜 아이가 화려함에 묻힌 듯 해서 적어 봤네요~^^♡
댓글목록
작성자
작성일 2012-02-21 11:02:54
평점